임신 2~3개월의 초기에는 입덧, 출혈, 빈뇨 등 임신에 따른 여러 증상이 나타나면서 임신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이다.
태아가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영양 섭취는 물론 유산의 위험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에 나타날 수 있는 각종 트러블과 어떻게 지내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지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음식물 섭취
1. 카페인 섭취에 주의한다.
1)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조미료와 염분이 많이 들어 있어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과 당뇨의 위험이 높아지고 영양 상태도 불균형해질 수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 카페인 -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물질이다.
커피, 홍차, 코코아, 탄산음료, 초콜릿 등과 진통제나 감기약에도 들어있다.
카페인에 많이 노출되면 태아의 외, 중추신경계, 심장, 간, 동맥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 호흡장애나 불면증, 심장박동수 증가, 흥분상태가 될 수 있다.
※ 음식별 카페인의 양
커피 1잔 - 카페인 60~140㎎
홍차 1잔 - 카페인 30~65㎎
초콜릿 30g - 카페인 25㎎
탄산음료 1잔 - 카페인 35~65㎎
2. 양보다 질이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
임산부의 하루 권장 열량 섭취량은 2150㎉ ( 일반 여성 기준 2000㎉ )이다.
억지로 양을 늘려 먹기보다는 양질의 음식을 섭취한다.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을 필수로 섭취하고 , 지방은 적게 섭취하여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을 높인다.
살코기 위주 육류, 신선한 생선류, 신선한 제철 과일 등을 섭취한다.
3. 입덧을 하더라도 조금씩 먹는다.
임신 초기는 입덧이 심한 시기이므로 음식 섭취가 제대로 안되고 소화도 잘 안된다.
입맛 당기는 음식을 여러 번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아침 공복에 입덧이 심하므로 신선한 과일이나 간단식을 섭취한다.
4. 조금씩 천천히 먹는다.
임산부가 입덧을 해서 영양이 부족한 거 같아도 태아는 자궁 안에서 최소영 양분만으로도 자라는 시기이다.
태아가 영양이 부족할까 봐 억지로 먹기보다는 조금씩 나누어 천천히 먹어 속이 부담스럽지 않게 한다.
5. 빈혈을 예방하는 음식 섭취
임산부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분은 철분이다.
철분이 부족시 임산부는 빈혈이 오기 쉽고, 이로 인한 난산의 위험이 크다.
임신 초기 시 철분제를 복용하면 메스꺼움과 구토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은 쇠고기 간, 등 푸른 생선, 조개, 굴 등의 어패류, 콩류, 녹황색 채소 , 달걀, 해조류가 있다.
6. 태아의 뇌 발달을 돕는 간식
견과류 ( 호두, 잣, 땅콩, 아몬드, 밤 등_) , 종실류 (참깨,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을 수시로 먹는다.
견과류나 종실류는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 간식이다.
7. 생선회나 덜 익은 고기는 피한다.
임신 중에는 모든 음식을 다 익혀 먹어야 한다.
생선회, 생고기 , 덜 익은 고기를 먹으면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갑각류나 조개류도 잘못 먹으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 2~3개월 생활수칙
1. 면 소재 흰색 속옷을 입는다.
배를 항상 따뜻하게 입고 통기성 좋은 면소재를 입는다.
항상 분비물을 체크할 수 있게 흰색 면소재로 붙지 않게 넉넉한 사이즈의 속옷을 입는다.
2. 무리하게 일하지 않는다.
피곤할 정도로 서서 일하거나 집안일은 하지 않는다.
유산의 위험을 줄이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다.
무리한 성관계를 피한다.
3. 사람이 붐비는 곳은 가지 않는다.
바이러스성 감염에 노출되기 쉽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한다.
4. 편안한 음악을 듣는다.
태아의 청각 기관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임산부가 음악을 들으면 태아에게 좋다.
태아 지능 개발을 위해 들을 필요 없고 꼭 클래식을 들을 필요도 없다.
5. 대중목욕탕은 피한다.
대중목욕탕은 고온 다습하여 감염노출 우려가 있을 수 있고, 고온의 사우나를 오해라면 빈혈이 올 수 있다.
임신 중에는 42℃ 이상 탕욕과 90℃ 이상 사우나는 하지 않는다.
6. 몸가짐을 천천히 한다.
임신 3개월까지는 태반이 제대로 완성되지 않아서 유산하기 쉬운 시기이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자궁에 충격을 줄 수 있으니 천천히 움직인다.
걷기 이상 움직임은 자제하며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7. 너무 조이지 않는 옷을 입는다.
8. 무거운 것을 들지 않는다.
복부에 압력이 가해 유산의 위험이 있다.
9. 운전은 가급적 피한다.
운전 시 급정거나 위험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고 , 꼭 해야 한다면 천천히 안전 운전한다.
10. 술, 담배를 금한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임산부의 혈액 속 산소와 영양분을 태아에게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한다.
담배 연기의 유해물질은 엄마를 통해 그대로 태아에게 전달된다.
유산이나 사산, 저체중아 출산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1. 자극적인 미디어 노출을 피한다.
12. 소변을 참지 않는다.
임신 중에는 자궁이 팽창하여 방광을 압박해 소변이 자주 마렵다.
참게 되면 방광염이나 신우염에 걸릴 수 있으니 소변을 참지 않는다.
13. 임신 우울증을 극복한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감정 기복이 심한 상태이므로 기분전환을 잘하여야 한다.
건강수칙
1. 적당한 운동을 한다.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누워 지내는 것도 좋지 않다.
가벼운 집안일을 하거나 산책하면서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2. 잠은 충분히 잔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수시로 잠이 쏟아진다. 피로해진 몸을 쉬게 하려는 현상이다.
임신 전보다 1~2시간 수면 시간을 늘리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 및 생활습관을 지키도록 한다.
3.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
4. 한 달에 한번 산전 검사를 받는다.
임신 7개월까지는 한 달에 한번, 후기에 접어들면 한 달에 두 번 정도 받는다.
5. 체중관리를 한다.
임신 12주까지는 일주일에 200~300g 정도 증가함이 정상이다.
입덧으로 체중이 줄기도 하지만 이는 태아에게 가는 영양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6. 방사선 촬영은 금한다.
임신 초기 방사선 노출은 방사선 양에 따라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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