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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입덧에 관한 모든것 - 원인, 증상, 극복하기

by 잘소2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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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임신 초기에 가장 흔하게 하는 증상 중 하나인 입덧은 대게 임신 4주 전후에 시작하여 2개월 정도 지속되다가

3개월에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보통 아침과 오후 3시 등 공복에 심하게 나타난다. 개인차가 크며 입덧을 하지 않는 임산부도 있지만 너무 심하게 입덧을 하거나 출산 전까지 입덧을 하는 등 개인차가 나타나기도 한다.

입덧의 원인과 증상 및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입덧의 원인 

1. 호르몬의 변화

보통은 임신 초기에 태반에서 분비되는 융모 성자극 호르몬(hCG)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가장 신빙성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다. 

임신 6~7주 정도에 융모 성자극 호르몬의 수치가 증가하는 시기와 입덧이 나타나는 시기가 일치하므로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다라고 할 수 있다.

 

2. 심리적 원인

임신을 하면 당연히 입덧이 뒤따른다는 생각으로 인해 임산부 스스로 속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심리적 원인도 크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예민하며 신경질적일 때 더 심하게 나타난다. 

잠깐 산책을 하거나 기분전환을 하고 나면 증상이 나아지기도 한다.

 

3. 한의학적으로는

임신오조증이라고 하여 비위가 약하고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면 담음이 정체되어 입덧이 생긴 다고 한다.

몸이 찬 사람은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으면 입덧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몸이 따뜻한 열이 많은 기질의 사람은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4. 통계적으로 볼 때

지나지게 마른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 위장이나 간장, 신장 등 내장이 약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 비해 입덧을 심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평소 위장이 좋지 않다면 임신 초기에 더욱더 신경 쓰고 관리해야 한다.

 

입덧의 증상 

1. 임산부마다 다르다.

음식 냄새, 담배연기, 생선 비린내 등으로 인해 갑자기 비위가 상하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가슴이 물렁하거나 현기증이 나기도 한다. 속이 메스껍고 구토 증세가 가장 일반적이다.

신 것이 먹고 싶거나 평소에 먹지도 않은 음식이 생각나기도 한다. 

침이 많아지고 숨이 가쁜 증상도 입덧에 속한다.

 

2. 입덧이 심한 경우

아침 공복 시에 가볍게 메스꺼움을 느끼고, 심한 사람은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하고 음식은 물론 물조차 마시지 못한다.

입덧이 심하면 병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입덧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하면 영양이 부족해지고, 신경쇠약 증세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하여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받는다.

 

입덧을 줄이는 생활법

1. 조금씩 자주 먹는다. 

한꺼번에 많이 먹다 보면 위의 활동이 왕성해져 다시 입덧이 심해질 수 있다. 

식욕이 날 때 조금씩 , 오래 씹어 먹도록 한다. 영양 많은 간식을 챙겨 먹는다.

 

2.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는다.

평소 좋아하던 음식도 싫어지고, 김치 냄새를 맡아도 구토 증상이 올라오기도 한다.

이럴 때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서 먹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먹지도 않는 음식이지만 입맛에 맞다면 입덧을 견디기가 훨씬 수월하다.

 

3.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구토로 인해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우유, 수프, 과즙, 보리차,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을 많이 먹는다.

음식과 음료를 차게 해서 먹으면 음식에서 나는 냄새를 줄일 수 있고, 장 운동을 도와주기 때문에 속이 좀 편해진다.

미지근한 음식은 입덧에 도움이 안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4. 식초로 입맛을 돋운다. 

신맛은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으므로 입맛이 없을 땐 신 김치, 레몬, 초무침, 요구르트 등을 먹는다. 

차게 해서 먹으면 먹기가 수월하다.

비빔국수나 차가운 메밀국수, 초밥, 잼, 토스트 등을 추천한다.

 

5. 규칙적으로 생활하자.

입덧이 심하다고 누워만 있거나 움직이지 않는 것은 기분을 더 우울하게 만든다.

하루 중 시간을 내어 산책을 하거나 걷는 운동을 하며 가벼운 체조를 한다.

 

6.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입덧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없어지고 병이 아니므로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다.

 

7. 열중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다.

취미를 갖고 그 일에 열중하다 보면 입덧을 잠시 잊을 수 있으므로 취미를 갖는 것이 좋다.

 

8. 변비를 극복한다.

속이 더부룩하면 입덧은 더욱 심해진다. 섬유질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변비가 없게 한다.

 

9. 몸을 청결하고 상쾌하게 유지한다.

몸을 청결히 하면 입덧은 물론, 각종 임신 트러블을 이길 수 있는 방법, 입욕제를 쓰거나 좋은 향을 쓰기도 한다.

 

10. 손바닥, 발바닥을 마사지한다.

손이나 발에 있는 지압점을 눌러주면 입덧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지압점은 비위 기능을 조절해주는 자리인데, 손바닥과 발바닥에 집중되어 있다. 

골고루 지압점을 눌러주면 입덧도 줄어들고 내장의 기능도 좋아진다.

 

※ 진찰을 받아야 하는 입덧 증세

  • 거의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경우
  • 서 있으면 저절로 몸이 흔들릴 정도로 기운이 없는 경우
  • 임신 전 보다 몸무게가 5㎏ 이상 감소한 경우
  • 열흘 이상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먹고 싶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경우
  • 물만 먹어도 위액까지 토해내는 상태가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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