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좌욕하기
출산 후 좌욕을 하면 산모의 회복을 돕는다. 하루 세 번 정도 귀찮지만 꾸준히 해주면 상처부위의 회복에도 좋아 꼭 필요하다. 좌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제대로 해본다.
좌욕의 효과
1. 통증의 완화
따뜻한 물에 담그고 있는 동안은 괄약근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항문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확장되어 부기가 가라앉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줄어든다. 오로의 일부인 혈종이나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생겼을 때 효과적이다. 하복부 혈액순환과 림프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어혈이 풀리면서 복통, 요통, 관절통에도 효과가 있다.
2. 노폐물의 제거
회음부에 뜨거운 좌욕을 해주면 항문 주위의 이물질이 떨어져 나와 소독, 살균작용을 해주고 출산 후 변비가 생겨 치질이 생기는 경우에 몰려있던 혈관이 풀어지며 통증이 감소된다. 하복부의 혈액순환 촉진으로 인해 부종과 지방분해에도 효과적이다.
3. 피부의 진정
자궁이나 난소에 이상이 생기면 얼굴에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하복부의 기순환을 도와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피부 트러블이 진정된다.
올바른 좌욕 방법
1. 시기와 시간
오로는 출산 후부터 4주까지 배출되어 서서히 멈춘다. 좌욕은 오로가 나올 때까지 하는 것이 좋다. 하루 3회, 시간은 1010분 정도로 식후나 배변 직후가 적당하다. 제왕 절개를 한 산모라도 좌욕은 꼭 해준다. 출산 일주일 후부터 좌욕을 한다.
2. 방법
좌욕 물의 온도는 42℃가 적당하고 팔팔 끓인 물을 식힌 뒤 사용한다. 좌욕 도중 온도가 내려가지 않게 물을 보충해주면서 좌욕을 하고 둔부만 잠길 수 있게 하고 괄약근을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한다. 좌욕기나 오목한 대야를 사용하고 사용 후 에는 항상 청결히 소독한다. 쪼그려 앉아서 하는 것은 피하고 변기에 끼워서 사용한다. 몸에는 담요를 덮어 땀을 내면 혈액순환에 더 효과적이며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좌욕에 좋은 약재를 달인 물을 섞어서 사용한다.
3. 후처지
좌욕이 끝나면 좌욕기는 깨끗하게 소독 후 잘 정리해두고 회음부 부위에 습하지 않게 수건이나 드라이어로 말려 물기가 남아 있지 않게 말린다.
4. 좌욕에 좋은 약재
- 애엽 – 약쑥으로 살균작용과 온열 작용으로 혈액순환에 탁월하다.
- 익모초 –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어혈을 없애고 여성질환에 좋은 약재이다.
- 포공영 – 살균효과와 복부 비만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 사상자 – 하복부 냉증, 불임에 좋은 약재로 살균효과도 있다.
5. 좌욕 시 주의사항
물에 소금이나 소독약을 넣는 것은 민감한 부위에 자극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
출혈이 심한 사람은 혈액순환의 원활로 출혈이 더 심해지므로 자제하고 출혈이 완전히 멈춘 후에 시작한다.
너무 오랜 시간 동안 하지 않는다.
산후 부종의 제거
방법
1. 마사지
팔다리를 중심으로 주무르고 누르고 두드리면서 마사지를 하면 막힌 기의 순환을 열어주어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2. 충분한 수면
수면이 충분하지 않으면 회복도 느리고 부종이 심해지기 때문에 신생아의 수면 시간에 맞게 최대한 많은 수면을 하면서 몸의 휴식의 취해야 한다.
3. 노폐물의 배출
산후 2일이 지나면 산후통이 오면서 몸에 열이 나고 땀이 많이 난다. 피부에 쌓여있던 수분이 빠져나오는 것으로, 땀을 많이 낼수록 노폐물이 많이 빠져나가 부종이 많이 빠진다. 3주까지는 땀을 많이 내는 것이 좋으며 수분 보충을 적절히 해주고 젖은 옷은 수시로 갈아입는다.
4. 운동
출산 후부터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어 온몸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어 부종을 제거한다. 일주일 후부터는 산후체조를 꾸준히 해주어 기의 순환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자궁의 회복을 돕고 부종을 없애준다. 처음에는 관절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무리하지 않게 시작한다. 한 달이 지나면 걷기 등의 운동을 하면서 서서히 운동 강도나 시간을 조절한다.
5. 부종제거의 목적
임신 중에 수분과 지방이 빠져나가지 않아 생기는 부종은 출산 3일 이후부터 땀으로 배출되어 빠져나가지만 제대로 부종을 빼지 않거나 그냥 방치하면 살로 남아 비만이 된다. 한 달 이내로 부종은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처진 가슴 올리는 방법
1. 브래지어를 잘 착용한다.
탄력을 잃은 가슴을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기는 매우 힘들다. 가슴 크기에 알맞은 브래지어를 골라 꾸준히 착용하여 더 이상 처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욕기에 답답하더라고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운동을 한다.
처진 가슴을 올리면서 흉근을 발달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여 더 이상 처지지 않고 탄력 있게 한다. 수영과 자전거 타기를 추천하고 일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 체조를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탕목욕은 피한다.
사우나를 하거나 탕목욕을 하여 장시간 땀을 빼면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고 가슴 부위가 늘어지게 된다. 샤워를 할 때도 미지근한 물로 하고 마지막에는 찬물 샤워를 하여 가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마사지한다.
4. 고단백을 섭취한다.
가슴에 지방 조직이 너무 많으면 가슴이 커지면서 늘어지고, 반대로 너무 없으면 작아지면서 처진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서 운동의 병행하여 근육이 늘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5. 가슴 근육에 좋은 음식
참치, 게, 닭가슴살, 달걀, 우유, 두유, 아스파라거스, 옥수수, 콩류, 올리브유, 송어, 연어, 잉어, 굴에 많이 들어있다.
6. 자세유지
등과 엉덩이가 직각이 되도록 앉는 자세를 유지하고 가슴을 쫙 편다. 걸을 때는 상체를 약간 뒤로 젖히고 엉덩이를 내미는 자세로 걷는다. 아기를 안을 때에는 아기의 엉덩이가 가슴에 걸치지 않도록 아래에서 위로 받치듯이 안는다.
7. 가슴이 처지는 이유
가슴은 유선과 지방조직으로 이우어져 있다. 모유를 만들기 위해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유선이 발달해 가슴이 커지다가 모유수유가 끝나면 작아지면서 가슴 주위 피부는 부풀었다가 줄어드는데 이때 쪼그라들면서 아래로 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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