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특징
갓 태어나서부터 한 달간의 4주기간 동안 신생아 시기이다. 이제 막 세상으로부터 나와 적응하기 위한 신생아의 성장은 날로 위대하고 신기하다. 신생아의 태어나자마자 나타나는 신체적 특징을 잘 알고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
신체 특징
1. 체중
신생아는 하루 종일 먹고 자고 가 대부분이지만 이때 성장발달도 같이 하고 있다. 생후 일주일간 오히려 몸무게가 빠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몸속의 수분과 태반이 빠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이후에는 하루 30g 이상 체중 증가를 보인다.
2. 비율
신생아는 아직은 머리가 큰 4등신의 비율을 보인다. 점점 자라면서 몸통과 팔다리가 길어지면서 균형이 잡힌다.
3. 머리
좁고 길게 찌그러진 모양이 많은데 이는 출산 시 산도를 빠져나오면서 머리 모양의 변형이 온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동글해진다.
4. 대천문
이마와 정수리 사이에 있는 마름모꼴의 물렁한 부분이며 머리뼈가 아직 완성되지 않아 두개골이 열려있는 상태이며 빨리 커지는 뇌의 용량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열려있으며 생후 18개월 사이에 완전히 닫힌다. 숨을 쉬는 것처럼 뛰기도 하고 아기가 긴장하거나 울면 약간 불룩해지기도 한다. 저절로 닫히기 전까지는 부위를 심하게 누르거나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
5. 머리카락
태어날 때부터 머리숱은 개인차가 크며 백일이 지나면 배냇머리가 다 빠지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한다.
6. 눈
아직은 안구가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눈동자를 제대로 뜨기 힘들어 보기 힘들다. 갈색이나 검은색의 눈동자를 하며 눈의 초점은 4주쯤 지나야 맞기 시작해 6개월이 지나야 사물을 잘 식별할 수 있다. 출산 직후 아기 눈에 붉은 핏줄에 서있는 경우는 출산 시에 결막 모세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현상으로 결막 출혈이라고 하며 시력에는 문제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7. 코
코의 모양은 아직 납작하지만 자라면서 우뚝 솟아난다. 콧구멍이 작아서 쉽게 막히며 숨소리도 거칠어진다. 냄새에 민감해 엄마의 젖 냄새를 잘 맡고 혼자 젖을 찾아 입에 물 수 있다.
8. 귀
귀 모양은 접히거나 대칭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좁은 자궁 안에서 눌려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제 모양을 찾는다.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기 시작한다. 귀지나 이물질을 억지로 빼내지 않으며 물기는 가재 수건을 이용해 부드럽게 닦아준다.
9. 입
입술과 혀의 감각이 잘 발달되어 있다. 입 근처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손가락 쪽으로 입을 돌리고 빨려고 하는 반사 반응이 난다. 생후 2주간 미각은 잘 발달하며 단맛, 쓴맛, 신맛 등을 모두 느낄 수 있다.
10. 가슴
신생아의 심장박동은 조금 빠른 편으로 약간 부풀어 있는 가슴은 태반을 통해 엄마의 호르몬이 아기의 유방에 영향을 미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딱딱해지거나 덩어리가 진 것처럼 보여도 손대지 않는다.
11. 배꼽
탯줄을 자르고 배꼽 겸자로 묶어놓은 배꼽은 일주일이 지나면 탯줄이 떨어져 나간다. 배가 약간 볼록하게 부풀어 있고 복식호흡을 한다.
12. 손
손은 주먹을 꼭 쥔 채로 있으며 뱃속에서 자란 손톱의 길이가 길고 날카로워 얼굴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잘라주어 하고 손바닥을 자극하면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을 꼭 쥐는 원시 반사 반응을 보인다.
13. 피부
태지로 덮여있고 매끄럽고 통통하지고 하지만 예정일 못 맞춰 태어난 아기는 주름이 많고 탄력이 적기도 하다. 혈액순환 기능이 미숙해 전반적으로 붉은색을 띠며 손과 발은 체온 변화가 심해 푸르스름하기도 하다. 어깨에서 등까지 보드라운 솜털이 나있어 보송보송한 느낌이 든다.
14. 생식기
고환과 외음부는 부어 보이고 부풀어 있는 상태이며 이는 출산 시 호르몬의 분기로 생기는 현상이지만 일주일 후에 괜찮아진다.
15. 다리
무릎을 구부린 채 벌리고 있는 자세이며 서서히 좋아진다. 아기를 바닥에 엎어놓으면 팔과 다리를 구부린 개구리 자세를 취한다.
16. 발
발바닥에는 주름이 많고 다리를 구부리고 있고 대부분 평발이지만 약간 오목하다면 신경이나 근육조직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17. 몽고반점
엉덩이에 주로 많이 생기며 다리나 허벅지에도 생기기도 한다. 색은 진하기도 하고 옅은 갈색이기도 하며 크기도 개인차가 크다. 등에서 엉덩이까지 크게 분포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지만 길게는 5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특이사항
1. 충분한 수분 공급
신생아의 몸은 75%가 수분으로 되어 있어 신진대사가 빠르고 많은 양의 물을 배설하기 때문에 늘 수분이 부족하고 목이 마른 상태이다. 신장 기능도 미숙해 수분조절이 힘들기 때문에 탈수가 오지 않게 한다.
2. 아기의 볼살
아기의 볼은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다. 이것은 연약한 턱뼈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며 아기가 젖을 빨 때 안전하게 받쳐준다.
3. 높은 후두 위치
아기의 후두는 높은 곳에 위치해 엄마 젖을 먹을 때에도 코로 숨을 쉬고 입으로는 먹는 것이 가능하다. 콧구멍이 작아 이물질이 잘 낄 수 있고 코가 마르지 않게 하고 코막힘이 일어나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4. 낮은 시력
망막이 아직 성숙하지 않아 시력이 나쁘고 초점도 맞지 않다. 4주 후면 초점은 맞춰지지만 시력은 6개월이 지나야 좋아진다.
5. 체온조절 능력 미숙
체지방이 부족하여 체온조절 능력이 미숙하고 체중에 비해 신체 표면적이 넓어 주변 환경이나, 온도 차이 등에도 체온 변화가 심하다. 땀샘의 조절 능력도 부족하여 더울 때에는 스스로 체온 조절하기가 어려워 태열이 나기도 한다. 적절한 실내온도를 조절하여 체온 변화에 민감한 태아의 몸을 보호해야 한다.
6. 약한 엉덩이뼈
신생아의 엉덩이에 있는 대퇴골이 아직은 연골 형태로 작은 충격에도 휘어지기 쉬워 충격에 노출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뼈 주변의 고관절이 발달하면서 서서히 단단해진다.
7. 소화능력 부족
소화기관이 아직 성숙하지 않아 섭취한 엄마의 젖을 잘 소화하지 못해 거품 변을 보기도 하면서 피부 발진이 오기 쉽다.
신생아 행동
1. 가쁨 숨
폐가 아직 기능을 잘 발휘하지 못해 숨을 쉬는 것이 불규칙하다. 6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좋아져 제기능을 한다.
2. 딸꾹질
횡경막이 덜 자라 심장박동이 빠르며 또 딸꾹질도 시작한다. 생후 3개월이 지나면 횡경막 기능이 완성되어 증상이 줄어든다.
3. 눈물샘
눈물관이 막혀있어 한참을 울어도 한두 방울만 맺힌다. 6개월이 지나면 눈물관이 열려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울기 시작한다.
4. 사시
양 미간이 떨어져 있고 아직 초점이 맞춰지지 않아 간혹 아기가 사시처럼 보일 수 있다. 생후 3개월이 지나도 사시처럼 보인다면 병원에서 진단받아야 한다.
5. 허기짐
위가 너무 작아 여러 번 자주 먹어야 하는 시기이다. 온몸으로 열량을 많이 소비해야 하는 것에 비해 위의 크기가 아직 작다.
6. 많은 움직임
뇌가 많이 발달 하기는 했지만 움직임을 관장하는 소뇌의 발달이 아직 미숙하여 생각대로 몸을 움직이지 못해 바둥바둥거리며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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