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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기의 건강한 배변활동과 장 건강지키기

by 잘소2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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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건강한 배변활동과 장 건강 지키기

 

아기의 변의 상태는 건강을 나타내는 아주 중요한 지표이다. 우리 아이가 변을 잘 보고 있는지, 색깔이나 냄새, 횟수와 양을 다양한 방면에서 체크해보고 아기에게 병적인 요소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색깔로 보는 변의 상태

1. 색깔이 바뀌는 요인

변의 색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에 의해 바뀐다. 장내에 음식물이 머무는 시간, 효소의 분해력, 장내 세균에 종류와 활동성, 음식의 종류에 따라 색이 달라지며 먹는 음식에 따라 소화액이 변색되어 색이 바뀌기도 한다.

2. 건강한 변 색깔

  • 황색 – 기본적으로 자연스러운 건강한 변의 색으로 담낭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에는 진한 녹색이며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면 진한 황색이 된다.
  • 녹색 – 담즙 색소는 장 속에 오래 머무르면 산화가 되어 녹색이 되어 녹색 변을 보게 된다. 건강에는 이상은 없는 현상으로 녹변을 보았다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 쑥색 – 담즙은 장 속에 오래 있을수록 색이 변해 음식을 소화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농축된 짙은 녹색의 변이 나타난다.

3. 질병의 의심이 드는 변 색깔

  • 적색 – 아기가 피가 섞인 혈변이 봤을 때 변 전체에 스며들어 있는 것같이 붉을 때에는 장중첩증이나 세균성 장염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 흰색 – 흰색의 변을 본다면 담도폐쇄증, 로타바이러스 장염, 아데노바이러스의 감염의 증상으로 보고 진찰을 받는다.
  • 검은색 – 위나 소장 등 소화관 위쪽에서 출혈이 의심되어 진찰을 받아야 한다.

 

변의 상태

1. 소화가 안된 변

섬유질은 간혹 소화가 안되어 그냥 변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변의 상태가 변화가 없다면 문제없다.

2. 점액질의 변

소화관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점액이 그대로 배설되는 경우이며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

3. 검은 알갱이 변

지방 덩어리의 흰색 알갱이에 섬유질이 섞여 담즙의 색에 의해 검게 변한 것으로 건강에는 큰 문제는 없다.

4. 흰색 알갱이 변

지방이 흡수되지 않은 경우이며 모유의 유지방이 응고된 것으로 문제는 없다.

5. 피가 묻어 나오는 변

변의 일부가 피가 묻어 있으면 항문 가까이 있는 점막이 찢어진 항문 열상일 수 있고 사이에 피가 섞여 있다면 대장의 면역세포가 튀어나와 변이 지나갈 때 자극을 받아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6. 묽은 변

이유식을 먹게 되면서 변이 굳은 변을 보게 되지만 수분 섭취량이 많으면 변이 묽어진다.

7. 굵은 변

선천적으로 장점막의 신경이 없어 장이 확장되지 못해 배가 땅기고 굵은 변을 본다면 거대결장증을 의심해야 한다.

8. 토끼 똥

동그란 모양의 딱딱한 변을 본다면 변비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9. 응급한 상황

열병을 앓은 후 녹변, 붉은 변 , 흰색 변을 본다면 응급한 상황으로 바로 병원에 간다.

 

변을 보는 횟수에 따른 건강체크

1. 횟수가 적다

아이가 변을 보는 횟수가 적지만 잘 먹고 잘 논다면 일단 기다려보고 유산균을 먹인다.

2. 자주 변을 본다

먹을 때마다 변을 본다면 진찰을 받아 본다.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하루에 2~3번 변을 보는 것이 적당하다.

 

변비와 설사

1. 설사

물과 같은 묽은 변을 자주 보게 되면 설사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아기의 컨디션을 살피면서 구토와 발열을 동반한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 치료법

탈수가 되지 않게 수시고 수분 보충을 해주며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인다. 잦은 설사로 엉덩이가 짓무르지 않도록 기저귀 관리를 해준다.

2. 변비

평소보다 변이 딱딱해지고 횟수가 많이 줄고 배변을 눌 때 많이 고통스러워한다면 변비 증상이 있는 것이다.  심하면 식욕이 줄고 변이 딱딱해지며 항문이 찢어지기도 한다.

* 치료법

과즙을 만들어 먹이고 배 마사지를 자주 해준다. 항문 주위를 자극하기도 하며 장운동에 좋은 자세를 하게 도와준다.

 

수유기의 아기 변

1. 모유

변이 묽고 자주 보는데 모유에 함유된 유당이 대장의 수분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노란색의 시큼한 냄새가 난다. 하루 5~8회 변을 보며 거품처럼 나오기도 한다.

2. 분유

연한 황색 변으로 진흙 형태의 질감이며 간혹 녹변을 보기도 한다. 하루 2~4회 횟수의 변을 보며 간혹 흰색 알갱이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분유가 완전히 흡수되지 않은 것이다.

3. 혼합수유

모유와 분유의 묽기의 중간이다. 모유 비율이 높다면 노란색에 묽은 변이고 분유 비율이 높으면 알갱이가 섞인 변을 본다. 하루 4~5회이며 시큼한 냄새가 난다.

 

이유식 아기 변

1. 초기 4~5개월

이유식을 시작하는 단계로 처음에는 묽은 변을 보다가 장이 적응하면 점차 되직한 변을 보면서 횟수도 줄어든다.

2. 중기 6~8개월

변의 모양과 횟수에 개인차를 보이며 소화가 안되고 그대로 변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3. 후기 9~10개월

먹는 양이 늘어나면서 딱딱한 변을 보는 경우가 많고 황색에서 점차 갈색으로 변한다.

4. 완료 11~12개월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변의 색과 냄새, 굳은 형이 달라진다.

 

질병 소견 있는 변

1. 장중첩증

장이 창자 속으로 말려 들어가는 병으로 내장에서 출혈이 일어나 변이 딸기잼처럼 붉은색을 띠고 변을 보면 통증이 심하여 울고 토하기도 하며 통증은 10분간 반복된다. 

2. 위, 십이지장궤양

위나 십이지장에 출혈이 생기거나 비타민K 결핍증으로 인한 내장 출혈이 있을 때 타르 변이라는 흑변을 보기도 한다.

3. 담도폐쇄증

담즙을 지나는 길이 태어날 때부터 막혀 있는 병으로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이 변에 섞이지 않아 흰색 변을 보게 되며 황달이 심해지기도 하는 질병으로 초기 치료가 필요하다.

4. 백색 변성 설사

로타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구토로 시작해 쌀뜨물 간은 묽은 변을 보게 되면 시큼한 냄새가 있다. 발열이 있으며 심하면 탈수가 오기도 해 빨리 병원 진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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