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아토피 질환 슬기롭게 이겨내기

우리 아기 아토피 질환 슬기롭게 이겨내기

 

아토피가 생기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한번 생긴 아토피 질환은 잘 낫기도 힘들고 커가면서 여러 가지 신체적으로 힘든 경험을 아기가 겪게 되기 때문에 아토피가 생기는 원인이나 치료 방법 등을 잘 알아두어 힘든 피부질환을 이겨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토피란

1. 정의

면역체계 과민으로 인한 알레르기 계통의 피부질환이다. 아토피에 걸리면 몸에 이상한 물체가 들어왔을 때 항체가 만들어져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서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외부 항원이 들어오면 대식세포가 항원을 먹어치우는데 이러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토피 질환의 기전이다.

2. 한방적인 관점

몸 안에 뭉친 열이 독을 만들어 생긴다고 보고 몸속 깊숙이 내재된 열독이 없어지지 않고 남아 피부로 표출되고, 열독이 없어지지 않는 한 아토피가 계속 지속된다는 원리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속에 있는 열독이 서로 단단하게 뭉치면서 독기가 강해져 치료가 어려워진다.

 

아토피의 원인

1. 면역력 감소

체내에서 항체를 만들어 면역력을 키워주는 사소한 감염 질환이 주변 환경의 과한 청결로 인해 적어지다 보니 오히려 질병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결핵과 같은 질병이 지금 이 시대에 많이 사라지는 것이 그 예이다.

2. 새집증후군

집안의 새가구에 접착제, 벽지와 단열재, 페인트의 유해 화학물질이 장기간 나쁜 유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새집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이는 현시대를 살아가는데 아토피를 유발하는 큰 원인이다.

3. 집먼지진드기

침구나 소파 등 집안 구석에 서식하고 있는 먼지 진드기의 배설물은 천식과 비염, 호흡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로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4. 식품첨가물

식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색소나 방부제 등 식품첨가물은 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5. 모유 성분

엄마가 먹은 단백질이 아이에게 전달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모유를 먹일 때 엄마는 먹는 것을 가려서 먹여야 한다.

 

아토피 예방하기

1. 순면을 입힌다

흡수성이 좋은 면 소재 옷을 입힌다. 옷을 세탁할 때에도 유아용 세제를 쓰고 아이 옷은 따로 분리해서 세탁한다.

2. 미온수에 목욕시킨다

목욕은 30~35℃의 미지근한 물에서 10분 이상 하지 않는다. 아토피는 항상 피부를 청결히 해야 하며 너무 오랫동안 목욕을 하면 피부의 영양분이 빠져나가 거칠고 건조해진다. 온몸을 담그는 탕목욕을 하며 목욕이 끝난 후에는 보습제를 꼭 챙겨 발라야 한다. 너무 잦은 목욕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아토피 아기 목욕시키는 법

• 미지근한 물로 10분 정도만 한다.
• 약산성 비누로 씻는다.
• 몸을 살살 문지르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 세게 닦지 않는다.
•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른다.

3. 보습제를 바른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시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 3회 건조한 부위 위주로 꼼꼼히 발라주어 가려움증이나 습진등 다른 피부질환도 예방해야 한다. 아토피에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각질층의 지질을 보강해주어 도움이 된다.

4. 스테로이드 연고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제인 스테로이드는 염증 부위에 바르면 부작용 없이 염증을 빨리 가라앉혀 가려움증을 덜어준다. 개인마다 피부의 두께와 흡수도가 다르기 때문에 부위에 따라 양을 달리해서 바른다.

5. 알레르기 유발 음식은 피한다

생후 1년 이내 나타나는 아토피 증상은 먹는 음식만 잘 조절해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 피해야 하며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하는지 잘 살펴야 한다. 달걀흰자, 밀가루, 고등어, 키위 등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 음식으로 피해야 한다. 새로운 음식을 추가할 때에는 평소 먹던 음식에 한 가지만 추가해서 먹이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살핀다.

6. 풍욕을 시킨다

풍욕은 피부에 바람을 쐬어 모공 수축과 이완 작용을 반복, 피부 호흡을 돕는다. 수시로 환기를 시켜 공기를 순환시켜주고 풍욕을 시켜준다. 따뜻한 기운과 찬 기운이 교차하면서 몸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해 주고 피부에 산소를 공급한다.

7. 친환경 재료

새집증후군이 염려된다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가정 내 공기의 질을 바꿔나간다. 인체에 무해한 자재를 이용하여 시공하고 집안에는 공기를 맑게 해주는 식물을 많이 기른다. 환경호르몬의 수치를 낮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8. 쾌적한 환경

수시로 환기를 해주어 실내 공기를 맑게 해 주고 집안 온도와 습도를 맞춰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이불, 배게, 침대 커버의 침구류는 진드기가 생기기 좋은 장소로 자주 세탁해주고 햇볕에 널어 주어야 한다.

9. 변비가 없게 한다

대장에 변이 가득 차면 혈액순환이 안되고 독소가 몸에 쌓여 아토피에 아주 좋지 않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게 하고 수분 섭취도 부족하지 않게 하면서 장을 활발하게 하는 운동을 해주어 변비가 없게 한다. 밀가루 음식이나 과자, 음료수는 피한다.

10. 손톱을 정리한다

아토피는 가려움증이 제일 큰 증상으로 아기가 가렵다고 자꾸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기게 되고 다시 긁으면서 세균이 감염되어 2차 감염이 될 수 있고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나기도 한다. 아기의 손톱 정리를 자주 해주어 날카롭거나 길지 않게 다듬어 준다.

11. 찬 찜질을 한다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찬 찜질을 하는 것이다. 알로에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환부에 바르면 도움이 된다.

 

아토피 증상 체크리스트

• 이마나 뺨의 일부가 빨갛고 거칠해진다.
• 눈 주위가 빨갛고 좁쌀 같은 것들이 난다.
• 얼굴이 전체적으로 붉고 거칠하다.
• 입 가장자리가 갈라지면서 빨개진다.
• 등 쪽 피부가 거칠다.
• 어깨나 두 팔의 피부가 거칠다.
• 무릎 안쪽이나 허벅지의 피부가 거칠다.
• 눕혀놓으면 이불에 얼굴을 대고 자꾸 문지른다.
• 옷을 벗겨놓으면 가슴 부분을 자꾸 긁는다.
• 부모에게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

 

아토피 검사

1. 알레르기 패치 테스트

특정 식품이나 물질에 대한 피부 반응을 검사하는 것으로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및 접촉성 피부염을 테스트하는 검사이다.

2. 혈액검사

알레르기와 관련한 백혈구 수치를 확인하는 검사와 더 전문적이고 세밀한 혈액검사가 있다. 총 알레르기 수치로 알레르기 진행도를 확인하며,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항체도 확인할 수 있다.

3. 식품 유발 검사

12개월 미만 유아에게 하는 검사로 식품 알레르기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원인으로 추정되는 식품들을 제한하고 검사가 끝나면 추가로 의심되는 식품을 제한하고, 증상이 많이 호전되면 제한된 식품을 한 가지씩 추가한다. 다음 특정 식품에 대한 내성 유도를 위해 반복적으로 8회 이상 식품 유발 검사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