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개월 임신 중기로 접어들게 되면 입덧도 서서히 줄어들고 유산의 위험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났지만 조산, 임신중독증, 고혈압, 기형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안정의 취하고 몸 상태를 주위 깊게 살펴야 한다.
이 시기에 임산부의 몸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관리를 해야 중기는 잘 보낼 수 있을지 알아본다.
임신 13~ 16주는 태아의 키가 약 12㎝이며 몸무게는 약 110g 정도이다.
태아의 성장 발달
1. 태반이 완성된다.
태아가 모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시기이다.
태아가 모체에 뿌리를 완전히 내린 것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유산의 위험이 어느 정도 줄어들게 된다.
태아는 양수를 삼켰다가 소변으로 배출하며, 입술을 내밀거나 머리를 돌리고 이마에 주름을 잡는 등의 행동을 한다.
양수가 늘어나 태아의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이것이 뇌의 발달을 촉진할 뿐 아니라 근육을 단련시킨다.
2. 순환기 계통이 완성된다.
태아의 목 근처에 커다랗게 부푼 탯줄 형태로 있던 폐와 심장이 가슴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고 제 기능을 시작한다.
심장의 활동이 시작되어 혈액이 온몸으로 흐르면서 투명한 피부에 혈관이 비쳐 붉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3. 남녀 구별이 가능하다.
생식기가 점자 발달하면서 남녀 생식기의 구별이 확실해진다.
남자는 전립선이 나타나고, 여자는 복부에 있던 난소가 골반으로 내려간다.
여자의 난소에는 600~700만 개의 원시 난자가 들어 있는데, 점차 줄어들어 태어날 때는 200만 개 정도가 된다.
엄마 몸의 변화
1. 아랫배가 불러온다.
자궁이 커지면서 골반에 있던 자궁이 점차 위쪽으로 올라간다. 방광 압박이 줄어 잔뇨감이 줄어든다.
자궁과 골반을 연결하는 인대가 늘어나 배와 허리가 당기고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자궁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현상으로 태아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 현기증과 두통이 나타난다.
앉았다 일어나거나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러움과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혈액이 자궁으로 몰리면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힘들어져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3. 피부 트러블이 나타난다.
자궁에서 나오는 점액의 양이 늘고 피부의 배설물이 많아지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목과 얼굴에 갈색의 불규칙한 반점이 나타나는데, 이는 멜라닌 색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피부가 가려운 임신성 소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임신부의 1~2% 정도가 겪는 임신성 소양증은 발진은 없고 가렵기만 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고 아기를 낳으면 저절로 없어진다.
다음 임신 시 재발할 수 있다.
4. 기초체온이 내려간다.
임신 이후 계속 고온을 유지하던 기초체온이 이때부터 점차 내려가기 시작해서 출산할 때까지 저온 상태를 유지한다.
급격하게 분비되던 호르몬 분비량이 안정화되면서 임신 초기에 느꼈던 나른함이 사라지고 불안하고 초초했던 마음도 점차 안정을 되찾는다.
임신으로 인한 변화에 몸이 점차 익숙해지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으로 몸을 움직이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5. 입덧이 줄고 식욕이 왕성해진다.
속이 거북하고 매스꺼운 증상이 사라지면서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아지고, 식사 후에도 자꾸 음식이 당긴다.
자궁이 커지고 태아의 몸무게가 증가하여 자연히 체중이 증가하여 2㎏ 이상 늘지 않도록 체중 조절에 신경 쓴다.
이달의 건강 수칙
1.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자궁이 커지고 배가 빠르게 불러오면서 허리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오고 심하면 종아리와 발에 경련이 생길 수 있다.
이때부터 자세를 바로 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출산할 때까지 요통으로 고생할 수 있다.
장시간 서 있거나 쪼그리고 앉지 않는다.
불편한 자세로 오래 일하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2, 체중 증가에 신경 쓴다.
입덧이 끝나고 식욕이 돌아오면서 인스턴트 음식이나 간식 등을 무절제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주의하지 않으면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으니 임신 20주까지는 주당 0.32㎏, 20중에서 임신 말까지는
0.45㎏ 이상 늘지 않게끔 한다.
산도 주변에 지방이 쌓이면 출산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급격한 체중 증가에 의해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 당뇨병 같은 합병증에 걸리기도 한다.
달고 찬 것,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무절제한 간식 등은 피한다.
3. 적당한 운동을 한다.
적당한 운동은 출산에 대비해 근육을 단련해주고 기분전환도 되므로 임신부 체조나 수영, 요가 등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단 누워서 하는 운동은 피한다.
자궁이 혈관을 눌러 혈액이 뇌와 자궁에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무릎을 심하게 굽히거나 내미는 것도 골반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적당치 않다.
임신중독증이나 유산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운동을 피하고, 운동 중이라도 배가 땅기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한다.
이달의 정기검진
1. 초음파 검사
태아의 몸통과 머리가 구분되는 시기이다.
태아의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가장 긴 길이를 재어 태아의 성장 상태를 확인한다.
뇌와 두개골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무뇌증을 진단할 수 있다.
2. 소변검사
소변 검사를 통해 소변 속에 단백이나 당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 임신 4개월 생활법 ※
- 체중이 늘기 시작하므로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되 균형 잡힌 식사로 체중관리를 한다.
-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운동을 한다.
- 엉덩이, 옆구리, 허벅지 등에 살이 붙지 않게 조이지 않는 편안한 옷을 입는다.
- 안정기이므로 멀지 않는 여행이 가능하다.
- 갑자기 일어나거나 움직이면 현기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 배가 부르면 등과 허리에 부담을 줘 요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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