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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유산 예방하기

by 잘소2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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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유산이란 임신 20주 이내에 태아가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전체 임신의 10~15%에 해당하는데, 80% 이상이 임신 12주 이내에 일어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유산하는 원인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고 나타나는 형태도 여러 가지이다.

임신 초기 유산하게 되는 원인과 형태를 잘 알아보고 피할 수 있는 방법과 적절한 치료법을 알고 잘 대처해야 한다. 

 

유산의 형태

 

1. 절박 유산

출혈인 복통 등의 유산 징조가 나타나지만 아직 임신을 지속할 수 있는 상태를 절박유산이라고 한다.

태아의 생존 확인은 초음파 검사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태아의 심장 박동이 확인된다면 태아가 안전하다는 신호이며,

심장 박동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태아를 싸고 있는 태낭을 검사한다. 

만약 정확하게 진단이 되지 않을 때는 1~2주 후에 다시 검사를 한다.

이때 태아의 심장박동이 확인되거나 태낭의 크기가 이전보다 성장했다면 안심해도 좋지만, 그 반대로 태아가 살아 있지 않다고 진단되면 소파수술을 실시한다.

 

2. 진행 유산

자궁구가 열려 자궁 숙 태아와 태반의 일부가 나오기 시작한 상태이다.

출혈과 복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임산부 스스로 유산 사실을 직감할 수 있다.

물론 출혈과 복통의 정도는 개인차가 상당히 크다.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복통이 있는가 하면, 배가 살살 아픈 정도로 약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많은 양의 출혈이 있는가 하면, 피가 약간 비치는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라도 피가 비친다는 것은 태아가 위험하다는 신호이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때로는 하복통이 강하고 난막이 찢어져 양수가 흘러나오기도 하는데, 더 진행되면 이미 유산은 피할 수 없다.

이경우 자궁 내의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는 불가피 유산이 되어 다향의 출혈이 뒤따르기도 한다.

소파술로 자궁 속의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다음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 계류유산

사망한 태아가 자궁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임산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산이 진행되고, 통증 및 출혈도 없기 때문에 알아차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대게는 정기검진 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산한 사실을 알게 된다.

여러 주가 지나서 생리처럼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임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덧은 물론 임신의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입덧이 사라진다고 해서 유산이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4. 완전 유산

태아와 태반이 완전히 자궁 밖으로 나온 상태의 유산을 말한다. 

검붉은 핏덩어리 형태의 출혈이 대량으로 쏟아진다. 

태반이 빠져나가면서 자궁은 자연스럽게 수축하고, 출혈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멈추지만 자궁 내 잔여물이 남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는다.

 

5. 불완전 유산

유산이 진행되어 태아와 태반의 대부분이 자궁 밖으로 나오는 상태이다.

처음에는 완전 유산과 같은 증상을 보이다가 차츰 출혈 양이 줄어든다.

태반의 일부가 자궁 안에 남아 있어 출혈이 계속되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산의 원인 

 

1. 태아의 염색체 이상

임신 13주 이전에 일어나는 자연 유산의 절반가량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원인이다. 

수정란은 유전자 정보에 따라 세포분열을 반복해가면서 성장하는데,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염색체 등의 결함이 있으면 성장 도중에 발육이 멈춰 태아가 사망하고 유산이 되는 것이다.

태아의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산은 사실상 예방이나 치료가 불가능하다.

 

2. 자궁근종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딱딱한 혹 덩어리를 근종이라고 한다. 

근종이 생기면 생리 양이 많아지고 생리통도 심하다. 

생긴 위치에 따라 불임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근종의 위치가 수정란의 착상이 일어나는 자궁내막에 가까울수록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높다.

 

3. 자궁기형

자궁의 모양과 위치가 기형적이면 수정란의 착상 과정에 문제가 생겨 유산할 수 있다.

착상 과정에 문제가 생겨 유산할 수 있다. 

임신 이후 자궁기형을 발견했다면 손쓸 방법이 없으므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임신 전에 발견하면 자궁 성형수술 없이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한다.

 

4.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은 자궁 내벽에 존재하는 얇은 막으로 임신을 하면 태반이 만들어지는 터가 된다.

자궁 내벽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이 나팔관이나 난소에 생겨 수정이나 착상을 방해하는 질병을 자궁내막증이라고 한다.

유산보다는 불임과 자궁외 임신을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5. 골반염, 질염

자궁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병으로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 난관, 난소에까지 염증이 퍼지고, 이 때문에 난관과 자궁내막에 이상이 생겨 유산과 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므로 평소와 다른 질 분비물이 나오고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진찰을 받는다.

 

6. 자궁경관 무력증

자궁경부는 분만할 때 아기가 나오는 산도이며 임신 중에는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막을 보호한다.

자궁경부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약해지면 조그만 자극에도 양막이 벌어지고 양수가 터지면서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 14주 무렵 자궁경관을 묶는 수술을 하면 대부분 유산을 막을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7. 자궁외 임신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되지 않고 난관이나 복강 등 자궁 이외의 장소에 착상된 것이다.

임신 초기에는 정상적인 임신과 다를 바 없지만 수정란이 가느다란 난관에 착상하게 되면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난관이 팽창한다.

자궁외 임신 95%는 수정란이 자궁강까지 가지 않고 난관에 착상하는 난관 임신인데 이 경우 수정란이 난관에서 충분히 발육하지 못하고 대부분 유산된다. 

그렇지 않더라고 태아가 자라면서 난관의 내벽을 약화시켜 출혈을 일으키다가 결국에는 압박을 이기지 못해 난관이 파열된다. 

난관이 파열되면 갑자기 복부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뱃속에서 다량의 출혈이 있기 때문에 혈압이 급격하게 내려가 의식이 희미해지는 등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복통이나 출혈 증상 이외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유산되거나 난관이 파열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외 임신의 치료

복강경 수술로 간단하게 치료 가능하고 초기에 발견 시 약물로도 치료할 수 있다.

한쪽 난관을 제거하더라고 다른 한쪽의 난관과 양쪽 난소는 남아 있기 때문에 불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자궁외 임신을 경함 한 사람이 다시 자궁외 임신이 될 확률은 7~15% 정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8. 정신적, 물리적 충격

임산부는 유산에 대비해 스트레스를 잘 다스려야 한다.

임산부가 자주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정란 착상에 필요한 난소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어 유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9. 임산부의 질환

임산부가 가지고 있는 질환 역시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 질환, 당뇨병, 고혈압, 습관성 음주, 영양실조 증이나 인플루엔자,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의 감염증이 있다면 특히 유산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0. 면역학적 이상

부부간의 면역 상태가 지나치게 닮아있거나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해서 엄마가 자긴의 몸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버리는 경우 태아에서 충분히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태아가 자라지 못하고 사망하기도 한다.

 

유산을 피하는 법

 

1. 정서적 안정을 취한다.

태반이 형성되는 임신 초기에는 무엇보다 안정이 최고이다.

짜증이나 화내는 것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한다.

피로가 쌓이면 몸의 균형이 깨지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장애를 가져오므로 피곤할 때는 바로바로 휴식을 취한다. 

혈액 순환이 잘되게 몸을 따뜻하게 한다.

 

2. 기초 제온을 꾸준히 체크한다.

유산의 위험이 높은 임산부라면 임신 기간 동안 매일 기초체온을 재서 꾸준히 기록한다.

수정 후 임신 12주 전후까지는 고온기가 계속되는데, 만약 이 기간에 갑자기 기초체온이 내려가면  유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다.

 

3. 운동량을 줄이고 휴식을 취한다.

만 35세 이상 고 연령군 임산부이거나 습관성 유산을 경험한 임산부라면 임신 초기에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격렬한 운동, 장거리 여행 등은 피하고 구부리거나 힘이 드는 집안일은 자궁수축을 야기할 수 있으니 피한다.

 

4. 초기에는 성관계는 하지 않는다.

정액에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또한 흥분되면 배출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임산부 몸에서 분비되는데 이 또한 자궁수축을 유발한다.

유산의 위험이 높은 임산부라면 임신 초기에 성관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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